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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움 노트

슈퍼팟 1년, 유즈스쿨 1년_ 연말에 돌아보는 우리 집 영어 노출

by joa-thanks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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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차분히 돌아보는 우리 집 영어 노출 이야기

 

연말이 되니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가만히 정리해보니 저희 집은 영어 노출을
슈퍼팟잉글리시로 약 1년,
그리고 올해는 유즈스쿨로 또 1년 정도 이어오고 있었더라고요.

특별히 날짜를 적어두지 않았다면 그냥 흘려보냈을 시간일 텐데,
이렇게 돌아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꽤 길게 느껴졌어요.


 

처음엔 확신보다 불안이 컸어요

 

처음 영어 노출을 시작했을 때는
“이게 맞다”는 확신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이 영어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노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저 역시 그 말들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영어 노출로
슈퍼팟을 시작하게 됐어요.


슈퍼팟 1년, 시작해봤다는 경험

슈퍼팟을 하면서 느꼈던 건 영어를 공부처럼 끌고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이는 영어를 특별히 거부하지 않았고,
저도 큰 부담 없이 하루의 루틴 안에 영어를 넣을 수 있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 이 방식이 유치원 시기까지만 가능한 건 아닐까
  • 초등학생이 되어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아이의 변화보다는 '이걸 얼마나 오래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점점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유즈스쿨로 바꾼 이유

유즈스쿨로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장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해서라기보다는,
초등학교 이후까지도 계속 이어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정해진 시간 안에서 조금 더 구조적으로 노출할 수 있고,
집에서 영어를 가져가는 흐름을 길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평일에는 유즈스쿨을 하루 30분 정도 하고,
주말에는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영어 애니메이션을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보게 하면서
지금의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어요.


 

발화가 없지는 않았어요

영어 발화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스럽게 말하게 됩니다.

아직 유창하게 말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간단한 표현을 흉내 내듯 말하기도 하고,
영어 그림책을 혼자 펼쳐보며 더듬더듬 읽어보려는 모습도 보여요.

누가 보기엔 아주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닐 수 있지만,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정도의 흐름은 분명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2년이 헛되지는 않았다고 느껴요

돌이켜보면 이 2년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아이의 실력보다는 영어를 대하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

영어를 갑자기 공부해야 하는 무언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언어로 조금씩 익숙해졌다는 점에서요.

무엇보다 “아무것도 안 한 것 같다”는 불안보다는
지금 방식으로 조금 더 이어가도 되겠다는 기준이 생겼다는 느낌
제 마음에는 남아 있어요.

아직 정답을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시간을 완전히 헛되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연말에 이 글을 남기는 이유

이 글은 어떤 프로그램이 더 좋다고 말하기 위한 글도,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후기도 아닙니다.

연말이 되면 영어 교육 때문에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 분들,
저처럼 여러 선택을 거쳐 지금도 고민 중인 분들께
“이렇게 이어오고 있는 집도 있다”는 하나의 기록로 남기고 싶어서 써보았습니다.

아직은 진행 중이고,
내년에는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 2년만큼은 조금은 차분하게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연말에 남기고 싶은 한 문장

슈퍼팟 1년과 유즈스쿨 1년은 눈에 띄는 결과보다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습관과
우리 집에 맞는 기준을 만들어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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