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아입니다.

아들램 유치원 겨울방학 때 다녀왔던 일산 아쿠아플라넷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기 역시 한걸음 먼저 사회탐방이라는 전집에 있는 두근두근 수족관 탐험이라는 책을 보고 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수족관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가봤고,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가봤는데요.
책을 보고 난 후 책 속에 있던 곳을 실제로 가봤기에 더 좋아하기도 했고,
갔다와서도 그 책을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하기도 했답니다.
역시 책의 힘이란게 무서워요.
한걸음 먼저 사회탐방이라는 책의 장점은 그냥 단순히 책을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에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스티커를 붙여가면서 나만의 책으로 완성해가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 봤던 장면들이 실제로 존재하니까 무척 반가워하며 아는 척을 해대는 귀여움이 계속 연출되더라구요.
"엄마, 나 이거 책에서 봤잖아" 하구요.
데려온 보람도 있고, 다른 수족관에 비해 더 몰입도 있게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지점이 아니라서 조금 다른 점은 있기는 했어요.
안내도를 보면서 조잘조잘 수다도 떨어주고, 지나가는 가오리와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합니다.
책 속에는 엄마없이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갔지만, 저희는 아들램과 저만 함께했네요. ㅋㅋㅋ
아빠는 일을 해야 하니까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운영시간
저희가 갔을 때는 곤충&파충류 기획전이 운영 중이긴 했어요.
시즌별로 운영하는 테마관이 가끔 있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거기까지는 좀 무리이지 싶어 아쿠아리움과 스카이팜만 가기로 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주차
주차는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서 주차등록 기기에서 직접 등록하셔야해요.
기본 3시간 무료입니다.
저희는 2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와서 간단한 점심까지 먹었는데도 주차 시간은 충분하더라구요.
일산 아쿠아플라넷 이용 요금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평일 현장 결제하면 할인도 되니까 꼭 가격 비교해보고 가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운영 시간대!!
미리 프로그램 운영 시간을 확인하셔서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중 인어공주 공연은 아들램이 너~~~어무 좋아해서 강추강추합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운영 프로그램 시간대
공연 시작 전에 요렇게 무대처럼 셋팅이 되구요.
공연이 시작되면 마술사가 나와서 마술과 함께 콜라보로 진행이 됩니다.
인어공주 생일을 기념하는 깜짝파티 주제였어요.
영상과 마술과 인어공주의 합작이어서 그런지 아들램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며 보더라구요.
사실...저도 너무 재미있었다는 사실...ㅋㅋㅋ
인어공주 공연이 끝나고 그토록 보고싶었던 상어와 가오리, 물고기들을 만나러 갑니다.
어릴 때는 보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이젠 제법 가만이 서서 물고기마다 꼬리가 어떻고, 색깔이 어떻고 조잘조잘대며
그동안 책속에서 봤던 물고기들의 특징을 찾아내기도 했답니다.
펭귄과 물범도 구경하구요.
물총고기 먹이주기 체험도 도전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체험이라고 하면 무섭다고 내빼기 바쁘더니,
이젠 형아라서 용기내서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총고기 먹이는 자판기로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한 캡슐에 2,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녹색 그물 위에 먹이를 올려놓으면, 물총고기가 물을 쏘아 먹이를 떨어뜨려서 먹더라구요.
근데 너무 순식간이었어요.ㅋㅋㅋ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까 집중해서 보셔야해요.
옆 쪽에는 닥터 피쉬가 있는데, 요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 아들은 손을 집어넣고 물고기들이 몰려오니까 겁난다고 손을 확 빼버리더라구요.
체험 전 꼭 옆에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이용하셔야 해요.
이제 새들과 악어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나무놀이터가 되어 있어서 놀면서 보면서 즐길 수 있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지는 않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가장 신나했던 악어 구경을 하는데 물속에 곧게 선 채로 잠자고 있는 악어를 보며,
"엄마, 저 악어는 꼭 공룡처럼 생겼지?" 하며 대답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실내가 난방이 잘 되서 인지, 한참을 구경하니까 더워지더라구요.
바람도 쏘일 겸 맨 꼭대기에 위치한 스카이팜으로 이동해봅니다.
눈이 온 뒤라 그런지 바닥이 질척거려서 좀 불편했어요.
그치만 시원한 바람이 좋다며 뛰어다니며 열심히 구경해 준 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출구 전 기프트 샵에서 혼날 뻔 했지만, 그래도 엄마와 단둘이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또 앞으로 '두근두근 수족관 탐험' 책을 얼마나 더 읽어달라고 할지 걱정입니다.
하하하...
관람 후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할까 하다가, 가격이 사악하다는 후기를 본 기억이 있어서
아쿠아리움을 빠져나와 근처에서 간단히 분식으로 해결했답니다.
어묵 한 꼬치에 세상 행복해 하는 아들을 보며,
'그래, 뭐 행복이 별 거 있나...'하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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