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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맘 다이어리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_인강드림 24년 1차, 25년 2차 최종합격

by joa-thanks 202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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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아맘입니다.

드디어 1차 6개월, 2차 1년에 걸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두둥!!!

바로 어제 받은 따끈따끈한 자격증이지요.

손에 쥐는 순간 그동안의 고생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2024년 1차 시험을 보고 난서 한 달 정도를 쉬고 다시 2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강드림으로 1차를 준비했던지라 2차도 별다른 고민없이 인강드림으로 시작했는데요.

무슨일인지 25년엔 기본서도, 기출문제도, 모의고사도 개정을 안하시더라구요.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나중에 개정된 부분들은 추가로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일단 시작을 했습니다.

 

 

강의는 1차에서와 같은 순서대로 수강했습니다.

2024년 1차 시험을 보고 나서 한 달 정도는 잠깐 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2차 공부를 시작했어요.
1차를 인강드림으로 준비했던 터라, 2차 역시 큰 고민 없이 같은 곳을 선택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기더라구요.
2025년에는 기본서도, 기출문제도, 모의고사도 개정이 안 된 것!

처음엔 조금 불안했지만
“나중에 개정된 부분만 따로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진도를 밀고 나갔습니다.

강의 순서는 1차와 동일하게 따라갔어요.

 

기초입문
이론 총정리
기출문제특강
핵심이론강의 
문제풀이강의 
동형모의고사
마무리이론특강 
족집게100선특강

 

교재를 구매하면 인강은 무료로 열리는 시스템이니까 필요하신 부분만 책을 구매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저는 순서대로 진행을 했구요.

기출문제는 3회독, 모의고사는 2회독, 핵심이론강의는 5회독 이상 봤던 것 같아요.

기출문제, 모의고사 풀면서 틀렸던 부분을 찾아서 일일히 다 찾아봤어요.

회독할 때 마다 형광펜을 다르게 사용해서 구분해 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책이 알록달록 하더라구요.

족집게 100선도 좋기는 했지만 저는 핵심이론강의를 기본서 삼아 열심히 봤습니다.

기본서는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러운 기분이 들었거든요.

 

과목별로 수강했던 교수님을 알려드릴게요.

 

  • 공인중개사법 : 김성수 교수님
  • 부동산공법 : 박후서 교수님
  • 부동산공시법 : 목희수 교수님
  • 부동산세법 : 이준호 교수님

 

인강드림 1차,2차 교재

 

 

1차·2차 교재까지 모두 모아놓고 보니 양이 정말 방대한데,
막상 시험장에 갔더니 인강드림 책을 펼쳐놓은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다들 박문*, 에듀*, 해커* 등 유명 교재가 대부분이라 순간 살짝 걱정됐지만…

합격하면 되는 거죠.
결과가 증명해줬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공법이 정말 너무 어려웠어요.
아무리 반복해도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러다가 과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공부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막판 정리 시간의 대부분을 공법에 투자했어요.
끝까지 완벽하게 잡힌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조금씩 윤곽이 보이더라구요.
공법은 진짜 ‘시간이 답’이라는 말을 몸소 느꼈습니다.

반면, 중개사법과 공시법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어요.
흐름이 잡히니까 이해도 빨리 되고, 회독할 때마다 자신감이 조금씩 붙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세법에서 힘이 빠지더라구요.

세법은 양도 많고 계산도 섞여 있어서 한 번에 정리가 되지 않고,
공부할 때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세법은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목”으로 받아들이고
짧게·자주 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었을 때가 정말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머릿속은 복잡하고, 몸은 지치고,
“내가 정말 이번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계속 밀려오더라구요.

어떤 날은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을 만큼 마음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텼어요.
지금 포기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깝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작년에 이미 1차를 합격해둔 상태라 이번에 2차를 꼭 붙어야만 했거든요.

만약 떨어지면 다시 처음부터 1차·2차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적으로 정말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인지, “설령 떨어지더라도 끝까지는 가보자”

그 마음 하나로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전세사기를 당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묶여버리면서
막막했던 마음을 돌파해보고자 시작한 공인중개사 공부였어요.
그 시간 동안 참 많은 감정이 오갔는데,
이 자격증을 손에 쥐고 나니 ‘이제는 진짜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구나’ 하는 기대감이 밀려옵니다.

물론 자격증을 땄다고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또 다른 출발이겠죠.
하지만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 멋진 공인중개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요즘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도 점점 높아져서 공부하는 내내 쉽지 않았지만,
특히 공법을 공부하면서
“무조건 외우는 게 답은 아니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어요.
이해와 흐름을 잡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 

이번 도전은 제게 ‘합격’이라는 결과보다 스스로를 다시 믿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육아와 일, 전세사기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겹쳤지만
그 속에서도 제 미래를 위해 한 걸음을 계속 내딛었던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을 만나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 같아요.

이제 자격증을 손에 쥐었으니 처음 마음처럼 성실하고 따뜻한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아직은 배울 것도, 경험해야 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더 성장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혹시 지금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절대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저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속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천천히라도, 하루 10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쌓아간 시간은 결국 결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공부하시다가 궁금한 점이나막히는 부분이 생긴다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진심으로 함께 나누고 싶어요.

저의 작은 합격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제 또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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