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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틱장애의 증상 및 종류

by joa-thanks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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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장애(tic disorder)는 불수의적, 반복적으로 갑자기 빠르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상동적 근육 움직임이나 발성을 의미하는 아동기의 심리(정신) 장애입니다. 틱장애는 7~11세에 가장 흔하고, 남아가 여아보다 2~3배 발병률이 높습니다. 틱장애의 평균발생 연령은 7세이나, 빠르면 2세에도 나타나며, 주로 18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일시적인 틱은 학령기 아동의 5~15%에서 나타나며, 만성 틱은 전체 인구의 약 1~2%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뚜렛장애(Tourette's disorder)는 운동성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1년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초기 아동기에 빈번히 시작되며 평균 발생 연령이 6~7세입니다. 남아의 발생률이 여아보다 4배 정도 높습니다. 뚜렛장애를 가진 아동의 50% 이상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충동 장애, 불안장애와 행동문제와 같은 다른 정신 장애를 동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성 또는 음성 틱장애는 가족 내에서 흔히 생하며, 유전적 요인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과성 틱장애는 유전적 요인 등 뇌의 생물학적 원인을 바탕으로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임신 당시 산모의 스트레스, 출산과정에서의 뇌손상, 뇌의 염증, 뇌의 구조나 dopamine과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기질성 틱은 대부분 뚜렛 장애로 이행되고 틱의 가족력이 있으며, 심인성 틱은 자연히 소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증상과 종류

  틱장애는 운동성 틱(motor tic)과 음성 틱(verbal tic)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단순한 틱(simple tic)과 복합 틱(complex tics)으로 구분됩니다. 

단순 운동성 틱 눈 깜빡거림,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입내밀기, 어깨 들썩거리기
복합 운동성 틱 자신을 때리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어 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을 던지기, 손 냄새 맡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자신의 성기부위 만지기
단순 음성 틱 킁킁거리기, 가래뱉는 소리, 기침소리, 빠는 소리, 쉬소리, 침뱉는 소리
복합 음성 틱 사회적인 상황과 무관한 단어 말하기, 욕설, 남의 말을 따라하기

 

  뚜렛장애는 가장 심한 유형의 틱장애로 다양한 운동성 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운동성 틱과 음성 틱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하며, 다양한 행동 문제를 수반합니다.

일과성 틱장애(transient tic disorder) 1개월 이상~1년 이내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chronic tic disorder) 1년 이상
뚜렛장애(Tourette's disorde) 운동성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1년 이상 나타남

 

3. 치료

 

  보통 학령기에 시작되는 일시적인 틱은 그 증상이 경미하고,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보통 몇 달 내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밝기 때문에 특별한 약물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일과성 틱장애의 초기에는 틱이 있을 때, 가족이 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 저절로 소실됩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교사, 친구들이 아동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입니다. 주변에서 틱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단을 맞거나 놀림을 받는 경우에는 아동의 상태가 나빠집니다. 틱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관계의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만성 틱장애는 틱의 심각성과 빈도에 따라 치료합니다. 틱 때문에 불안, 우울장애가 같이 올 수 있으므로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뚜렛장애는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뚜렛장애의 예후는 다른 동반장애의 여부 및 심각성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 약화되는 것을 반복하며, 장기화될 경우 심한 적응문제가 생길 수 있고 우울장애 및 정서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장애의 치료에는 주변의 따뜻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틱증상은 아동이 일부러 하거나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증상이므로 노력에 의해 호전되는 장애가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아동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틱 증상에 대해 하지 말라고 야단을 치거나 참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동의 긴장과 불안을 가중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항상 이해하고 받아주는 태도로 아동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틱장애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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