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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기 감기, 관리방법

by joa-thanks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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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두염(nasogharyngitis)은 비강 뒤, 연구개와 두개골의 경계에 위치하는 비인두 조직의 염증으로 증상이 나타난 것을 의미합니다. 일명 감기(common cold), 급성 비염(acute rhinitis), 코감기(coryza)로도 불립니다. 비인두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부종과 삼출물을 형성하여 목이 붓고 아프며, 비강은 부종으로 충혈(nasal congestion)되며, 분비물로 인해 코가 막히게 됩니다. 감기는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영아에서는 중이염과 폐렴과 같은 하부기도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유아에서는 부비동염(축농증)이 흔히 동반됩니다.

1. 원인 및 빈도

  감기의 약 90%는 바이러스가 원인균입니다. 바이스성 감기의 원인균은 코감기 바이러스(thinovirus)가 가장 흔하며, 이 외에도 RS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아데노 바이러스(adenovirus),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콕사키 바이러스(cosackie virus) 등이 원인이 됩니다. 박테리아로는 A군 연쇄상구균이 가장 흔합니다.

  감기는 아동에게 가장 흔한 호흡기 감염으로 4세 이하 아동에서는 1년에 3~8회 정도 발병하고, 주로 초가을부터 늦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 증상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 1~3일 후에 시작됩니다. 바이러스성 감기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합니다. 어린 아동은 발열, 보채기, 재채기,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전신적 반응이 나타나며, 유아의 경우에는 코와 인두 점막의 건조와 자극, 재채기, 오한,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점막의 부종과 충혈, 코막힘 등이 나타나는데, 보통 4~10일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지만, 영아의 경우 중이염이나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관리방법

  바이러스성 감기는 자연 경과를 보이는 질병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증요법을 실시합니다.

 

(1) 비강충혈 완화

  코막힘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수유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충혈 제거를 위해 비강 점적제(nose drop)를 코에 떨어뜨려 줍니다. 비강 점적제(충혈제거제)는 비강점막을 수축시켜 비강 통로를 넓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강 점적은 수유 15~20분 전과 취침 전에 투여하는데 아이를 눕혀 머리를 뒤로 젖히고 1~2방울을 코에 떨어뜨리고 그 자세로 1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비강 점적제를 계속 사용하면 약물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코의 점막이 수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 부어올라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4~5일 이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3개월 미만 영아는 생리식염수를 비강 내로 1~2방울 떨어뜨려 분비물을 묽게 하거나 재채기를 유발시킴으로써 분비물을 제거합니다.

 

(2) 기도 청결

  유아는 스스로 코를 풀어 분비물을 배출할 수 있으나, 어린 영아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흡인기로 코 분비물을 빼 주도록 합니다. 분비물을 제거하기 전에 생리식염수를 코에 점적하거나 분무기로 습도를 높여 분비물을 묽게 액화시키면 분비물이 더 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3) 피부관리

  분비물로 인해 윗입술과 비강 주위의 피부를 보호하고, 벗겨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 닦아 주고, 바셀린을 발라 줍니다.

 

(4) 수분 섭취

  감기에 걸리면 열, 구토, 설사로 인해 수분 소실이 증가합니다. 반면에 식욕 저하로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되기 쉽습니다. 수분 섭취는 탈수를 예방하고 분비물을 묽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균형이 유지 되어아 합니다. 아동의 수분 섭취를 격려하기 위해 아동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줍니다. 우유는 분비물을 끈적거리게 하므로 가능하면 적게 줍니다.

 

(5) 탈수 증상 관찰

  소변량 감소, 피부 건조, 천문 함몰, 기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6) 열 관리

  만약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해주며, 미온수 마사지를 실시합니다. 미온수 마사지를 해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과 같은 해열제를 먹입니다.

 

(7) 감염의 전파예방

  감기는 다른 아동들에게 쉽게 전파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재채기를 하거나 코 분비물을 닦을 때에는 반드시 휴지를 사용하고, 더러워진 휴지는 즉시 따로 분리하여 버리도록 합니다. 손수건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모아 두었다가 빨고, 재채기나 코를 풀고 난 뒤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8) 합병증 관찰

  감기는 중이염이나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 합병증의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열이 없다가 갑자기 열이 나면서 귀를 잡아 뜯어가며 울고 보채면 중이염을, 계속적인 기침과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면 폐렴으로 진행되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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