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 조아입니다.

사랑이는 주기적으로 귓병과 피부병으로 인해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피부병은 꼭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어야 했지만, 귓병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평상시 관리만 잘해주면 확실히 걸리는 횟수가 적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귓병에 걸리지 않도록 평상시에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관리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깨끗한 귀 관리, 어렵지 않아요~!
1. 귓병(외이염)이란?
강아지의 귀는 사람과 다르게 'ㄴ'자로 꺾여 있습니다. 또한 귀가 덮여 있고, 귀 안에 털이 있어서 곰팡이나 세균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감염이 지속되면 냄새나는 분비물도 나오고, 귀 안쪽 피부가 붓거나 염증이 생겨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꾸 귀를 긁어 피가 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이도에 생기는 염증을 외이염이라고 합니다.
외이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며 만성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귓병(외이염)의 증상
귓병이 생기면 보통 강아지가 평소보다 심하게 고개를 흔들거나 뒷발로 귀 주위를 긁는 행동이 많아집니다.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가려움증 때문인데요. 반복해서 긁다보면 귀가 붓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귓병이 생기면 제일 먼저 불쾌한 냄새가 나고, 거뭇거뭇한 딱지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귓병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대부분 빨리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으로 바로 데려가야 합니다.
또한 귓병 예방을 위해 평소에 귀 상태를 관찰하고, 귀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귀 청소법
귀 청소는 양치질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귀 청소를 할 때에는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귀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귓병이 생겼다고 해서 연고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연고의 남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기게 되면 나중에 귓병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없어지고 약물에 반응을 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귓병 예방을 위해서는 귀세정제를 이용한 귀청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귀 청소는 항문낭을 짜줄 때와 마찬가지로 목욕 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랑이의 경우에는 항상 목욕 전에 귀 청소를 하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궜다가 항문을 닦고, 항문낭을 짜 주었습니다.
그래야 냄새가 덜 나기도 하고, 향긋한 샴푸향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항문낭 관리법은 아래에 링크 추가해 놓을께요.
- 귀세정제를 귓속에 찰랑찰랑 할 정도로 부어 줍니다.
- 2~3분정도 귀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서 세정액이 귓속 분비물을 잘 녹일 수 있도록 합니다.
- 귀 밖으로 흘러나온 세정액을 부드러운 탈지면이나 화장솜으로 가볍게 닦아 줍니다.
Q. 세정제가 귓속에 남아있는 건 어떻게 하나요?
귓속에 남아 있는 세정제는 강아지가 고개를 털면서 대부분 배출됩니다.
설령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단시간 내에 건조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