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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엉덩이를 땅에 끌고 다녀요. 항문낭 관리법!

by joa-thanks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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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절한 조아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일명 '똥꼬스키'라고 하는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미리 집에서 관리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랑이가 어릴 때에는 아무래도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처음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병원을 가야하나, 미용업체에 부탁을 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관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역시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1. 항문낭이란?

늑대에서 진화한 개는 항문 주위 4시, 8시 방향에 주머니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항문낭'이라 하는데요.

이 주머니 안에는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들어있어, 강아지가 배변을 할때 윤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자신만의 고유의 냄새를 표시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서열싸움이나 영역을 표시할 필요가 없어져서 일상적인 배변행위 때 조금 묻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문낭액을 따로 분비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항문낭이 항문낭액으로 가득 차서 배출할 수 없게 되면 액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입으로 항문 주위를 핥거나 항문을 땅에 비비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2. 항문낭 관리법

항문낭은 보통 2주에 한 번씩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짜고 나면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목욕시키기 직전에 짜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랑이의 경우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몸을 이완시켜주고, 항문을 가볍게 문질러준 뒤, 항문낭을 짜주어 별다른 거부감 없이 관리해 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항문낭이 가렵다는 뜻이기 때문에 바로 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짤 때마다 항문낭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없다면 짜 주는 간격을 늘려주면 됩니다.

 

3. 항문낭 짜는 방법

① 꼬리를 잡아 들어올립니다.

② 항문을 바라볼 때 4시, 8시 방향을 만져보면 동글동글한 두 개의 구슬 같은 주머니가 만져 집니다.

③ 만져지는 주머니의 끝 부분에서 손가락을 대고, 항문 쪽으로 밀어 짜 올립니다.

④ 항문 쪽에 있는 항문낭 입구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액체가 묽은 경우 바깥쪽으로 쏠 수 있으므로 항문을 벽 쪽 방향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대형견도 항문낭을 짜 주어야 하나요?
아니요. 대형견의 경우 대부분 배변할 때나 산책할 때 항문낭 액체가 충분히 배출되기 때문에 항문낭을 짜 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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